9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2일에는 미국 1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1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보다 둔화된 0.3% 상승이 예상된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 전월 대비 0.3%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각각 3.2%, 0.2% 상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10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이나 12일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상호 관세란 한 국가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상대국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 정책을 뜻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에 대해 논의하려면 두 차례의 부진한 고용 보고서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관세·이민 단속을 포함한 트럼프 정책 관련 리스크가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또 오는 14일에는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