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T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15.80포인트(1.69%) 하락한 4만1583.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37포인트(1.97%) 하락해 5580.9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04포인트(2.70%) 하락한 1만7322.9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장세에는 트럼프 2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더해 소비자 심리와 개인소비지출지수 등 소비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징후를 나타내는 각종 지수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다우존스 잠정치인 57.9에 못 미쳤다. 2월 대비 11.9%, 전년 대비 28.2% 하락했다.
소비 심리 위축 국면에서 미국 상무부 집계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지수(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8%로 나타났다. 근원 PCE는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예상치를 웃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하방 압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장 대비 4.89% 하락한 주당 156.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 주가도 각각 4.29% 하락해 주당 576.74달러, 192.72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X 투자전략책임자인 스콧 헬프스테인은 CNBC에 “시장은 내주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 양쪽의 압박을 모두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