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투데이 독자들이 2025년 최고의 패스트푸드 타코를 선정했으며, 그 주인공은 아직 캘리포니아에 진출하지 않은 체인점의 타코였다.
USA 투데이의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고의 패스트푸드 타코는 타코 존스(Taco John’s)에서만 판매되는 타코 브라보(Taco Bravo)였다.
타코 존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체인점은 와이오밍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으로, 멕시코 음식에 서부 스타일을 가미한 ‘웨스트멕스(West-Mex)’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타코 존스는 한때 “타코 튜스데이(Taco Tuesday)” 상표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는 더 큰 외식 브랜드나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에게 상표권을 넘기기를 거부하다가, 2023년에는 궁극적으로 ‘타코 연대’를 위해 상표권을 포기했다. 대신, 법적 분쟁에 쓸 비용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자는 도전장을 경쟁사들에게 내밀었다.
비록 상표권 싸움에서는 물러섰지만, USA 투데이 독자들은 타코 존스와 그들의 타코 브라보를 올해 최고의 패스트푸드 타코로 꼽으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타코 존스 측에 따르면, 타코 브라보는 “따뜻한 리프라이드 빈을 바른 부드러운 또르띠야에 갓 튀긴 바삭한 타코 셸을 감싸고, 양념한 100% 북미산 소고기, 체다 치즈, 타코 소스, 양상추로 속을 채운 타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타코 존스는 오는 7월 30일(수요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 300여 개 매장에서 비프 타코 브라보를 1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매장이 없기 때문에..
타코 존스의 대표 헤더 니어리는 “우리 이름에 ‘타코’가 들어가 있듯, 와이오밍의 작은 타코 가게로 시작한 이래로 맛있고 고품질의 타코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입니다. 미국이 우리 조직 전체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 즉 타코 브라보가 미국 최고의 패스트푸드 타코라는 점에 동의해주어 매우 기쁩니다. 이제 오래된 단골 손님들과 새로운 손님들 모두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타코 브라보를 맛볼 수 없어 아쉬울 수 있다.
더 나쁜 소식은 2위를 차지한 타코 역시 캘리포니아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2위는 사우스웨스트 및 사우스이스트 지역에 매장을 둔 지역 체인 토르치스 타코스(Torchy’s Tacos)의 트레일러 파크 타코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코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3위를 차지한 델 타코(Del Taco)의 비어 배터드 피시 타코였다.
USA 투데이의 10Best 독자 선정 최고의 패스트푸드 타코 순위는 다음과 같다:
- 타코 브라보 – 타코 존스
- 트레일러 파크 – 토르치스 타코스
- 비어 배터드 피시 타코 – 델 타코
- 치킨 타코 알 카르본 – 엘 포요 로코
- 포테이토 & 에그 브렉퍼스트 타코 – 타코 카바나
- 소스드 & 로디드 타이니 타코스 – 잭 인 더 박스
- 촐루라 핫 & 스위트 치킨 타코 – 쿠도바 멕시칸 이츠
- 더 무차코 – 타코 부에노
- 아도보 치킨 타코 – 모스 사우스웨스트 그릴
- 나쵸 치즈 도리토스 로코스 타코 – 타코벨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