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도 했다.
칭하이성 고원지대에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이와 대조적으로 AP 통신은 21일 중국 정부의 프레스투어로 티베트 고원에 건설 중인 칭하이성 타라탄 태양광 발전소를 소개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이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시카고 크기인 610㎢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양이 풀을 뜯는 사이로 티베트 고원의 지평선을 향해 태양광 패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 패널은 이 지역의 약 3분의 2에 설치됐으며 모두 완공되면 700만 개 이상의 패널을 보유하고 5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많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 지역에 건설돼 동부의 인구 중심지와 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른바 서기동수(西氣東輸) 프로젝트다.
칭하이성 장진밍 부성장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의 생산과 사용처가 일치하지 않아 전국을 가로지르는 송전선을 건설하는 것이 과제”라며 “칭하이성과 허난성을 연결하는 것도 하나”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태양광 발전 약진, 전기 사용 증가에도 탄소 배출 감소
중국은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으며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14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이전에 정부의 목표보다 훨씬 앞서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탄소 배출량을 훨씬 더 급격히 줄여야 하며 중국이 206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향후 35년 동안 매년 평균 3% 감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데도 탄소 배출량이 늘어난 것은 태양광, 풍력, 원자력 전력 증가도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올해 첫 6개월 동안 212기가와트의 태양광 용량을 설치해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의 전체 용량인 178기가와트보다 많았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수력과 풍력 발전을 제치고 최대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아시아 사회정책 연구소’의 중국 기후 허브 책임자 리수오는 중국의 탄소 배출 정체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 답변에서 “암울한 기후 환경에서 보기 드문 희망의 빛을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한 국가가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큰 의미라는 것이다.
中, 태양광 산업 과열 경쟁 잡기에 골머리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19일 태양광 산업의 경쟁을 규제하기 위한 ‘태양광 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에너지국 등이 함께 참여해 열렸다.
회의는 태양광 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경쟁 규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내에서 태양광 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한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