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톱이 올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교환 이벤트를 내놨다. 회사 측은 다음 달 6일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Trade Anything Day’를 실시해 고객들이 거의 모든 물건을 매장 크레딧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교환 대상에는 오래된 전자제품, 긁힌 게임 디스크, 장난감은 물론 박제 제품까지 포함된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박제를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제한도 명확하다. 게임스톱은 “유해 폐기물, 위험 물질, 살아 있거나 죽은 동물, 술, 담배, 마약, 처방 의약품, 3D 프린터, 라벨 프린터, VCR, DVD 플레이어 등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단, 박제는 예외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벤트 세부 사항은 행사일이 가까워지면 공개될 예정이며, 매장 직원들이 품목의 상태나 안전성 등을 이유로 교환을 거절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상태가 지나치게 나쁘거나 재판매가 어려운 물건은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는 가운데, 게임스톱의 이번 행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크레딧이 기대보다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교환 전 웹사이트에서 예상 크레딧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