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뽀요 로코가 새로운 메뉴를 시험 출시하며 ‘패스트푸드 치킨 전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체인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일부 매장에서 치킨 텐더를 테스트 중이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주민들은 애너하임, 애너하임 힐스, 풀러턴, 레이크 포리스트, 가든그로브, 요바린다 등 10여개 매장에서 치킨 텐더 메뉴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텐더 2조각이 5.99달러, 3조각 8.49달러, 4조각 10.99달러이며, 칩과 음료는 2.80달러를 추가하면 세트로 이용할 수 있다고 엘 폴로 로코측은 밝혔다.
엘 뽀요 로코의 리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폴로(닭)’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전통적인 그릴 메뉴를 넘어설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튀김 메뉴가 계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더 높은 품질의 프라이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다면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치킨 전문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춰 치킨 메뉴를 확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비스도 치킨 메뉴를 선보였다.
엘 뽀요 로코는 그 동안 석쇠에 구운 닭을 취급하면서 비교적 건강한 닭 메뉴를 홍보해 왔지만 역시 프라이드 치킨 시장을 놓칠 수 없었던 거 같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