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에 향후 몇 주 안에 새 병원 두 곳이 문을 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지역에 약 2,000개의 의료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오는 월요일 오렌지시에 문을 여는 시티 오브 호프 암 전문 병원이다. 이 병원은 미국 내에서 다섯 곳뿐인 암 전문 병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렌지카운티의 새 병원은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 측은 환자 경험을 고려한 의도적인 설계라고 설명했다.
“암 진단을 받는 순간은 정말 두렵습니다.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접근 방식입니다,”라고 시티 오브 호프 오렌지카운티의 에드워드 김 최고임상의는 말했다.
에드워드 김씨에 따르면 이미 1만 8,000명이 새 병원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약 750명을 채용한 상태다.

최근 채용된 등록 간호사 릭 세르반테스는 이번 기회를 자신의 ‘소명’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지금 채용 시장이 정체돼 있다 보니 일자리를 얻은 것이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느낍니다. 특히 신규 간호사들은 구직이 매우 어려워 1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세르반테스는 전했다.
시티 오브 호프의 개원은 오는 12월 10일 문을 열 UCI 헬스 어바인의 개원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진행된다. UCI 헬스 어바인 병원은 미국 최초의 완전 전기식 중증 환자 치료 병원이 될 예정이며, 970개의 신규 의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오렌지카운티 비즈니스 카운슬은 의료 분야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자 주요 고용 부문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