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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2명, 기프트카드 방치… 지갑 속 방치, 평균 244달러

202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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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5명 중 2명꼴로 사용하지 않은 기프트카드를 지갑이나 서랍 속에 보관한 채 방치하고 있으며, 이 미사용 잔액이 1인당 평균 24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2~3년 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수치다.

최근 실시된 전국 단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약 40% 이상이 최소 한 장 이상의 미사용 기프트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카드 잔액의 평균 금액은 2022~2023년 당시 200달러를 밑돌던 수준에서 크게 증가했다.

기프트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카드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린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해당 매장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매장이 멀어 방문이 번거롭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미사용 기프트카드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현금과 다름없는 자산이라고 지적한다. 전국적으로 방치된 기프트카드 잔액의 총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일부 소비자들은 카드 분실이나 유효기간 만료, 가맹점 폐업 등으로 실제 금전적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재정 전문가들은 사용 계획이 없는 기프트카드를 무작정 보관하기보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통한 현금화나 교환을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5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40달러 이상의 현금으로 바꾸거나, 다른 브랜드 카드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소규모 매장 카드보다 대형 마트나 전국 체인 카드가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러한 중개 사이트들은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액면가 그대로를 돌려받기는 어렵고, 거래 전 이용 약관과 수수료 구조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주의사항으로 꼽힌다.

경제 전문가들은 해마다 미사용 기프트카드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집 안에 잠자고 있는 카드 잔액을 점검하고 생활비나 연초 소비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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