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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AI 속도조절론’ 파장 … 반도체·투자시장까지 휘청

202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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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회사 오픈AI의 시장가치가 6개월만에 3배로 오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행사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의 간담회를 하는 모습.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도 AI 생태계와 사회 전체를 우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타이탄스 앤 디스럽터스(Titans and Disruptors)’ 인터뷰에서 “모든 결정을 옳게 내릴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와 주변 세계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YC)를 이끌며 형성됐다. 올트먼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YC 대표를 맡았다.

그는 “당시 투자한 스타트업을 이끌 수 있을 뿐 지배할 수는 없었다”며 “경영자로서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여러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방법의 차이를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 경험은 현재 오픈AI를 이끄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오픈AI는 각국 정부와 경쟁사, 투자자 등으로부터 AI 개발 속도와 방향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를 받고 있다.

올트먼은 이를 들어 “우리에게는 한쪽 방향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들의 엄청난 압력이 있다”며 “정부 및 생태계와 민감한 사안을 협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가 세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면서도 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외부에서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제기되는 AI 속도조절론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했다.

올트먼은 “AI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할 필요가 생긴다면 투자자들에게 ‘당장의 재무적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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