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된 냉동 베리 제품이 병원성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추가 리콜됐다. 이미 17명이 감염되고 6명이 입원한 가운데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소비자들에게 냉동실에 보관 중인 제품을 확인할 것을 긴급 당부했다.
FDA가 5일 갱신한 발표에 따르면 칠레 식품업체 프루타스 이 오르탈리사스 델 수르(Frutas y Hortalizas del Sur S.A.)는 지난 2일 냉동 블루베리와 혼합 베리 제품의 리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월마트 자체 브랜드인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의 유기농 냉동 블루베리와 트리플 베리 블렌드,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유기농 혼합 베리 제품이다.
월마트 제품은 3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트레이더 조 제품은 26개 주와 워싱턴DC에 유통됐다.
문제가 된 제품에서는 독소를 생성하는 병원성 대장균 O145:H28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균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신장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악화할 수 있다.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냉동 블루베리 관련 집단감염으로 2개 주에서 17명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은 지난 9월 21일 종료된 것으로 선언됐지만, FDA의 해외 현장 조사에서 추가 오염 가능 제품이 확인되면서 리콜이 확대됐다.
특히 리콜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이 2028년까지 남아 있어 소비자들이 장기간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FDA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 매장에 반품해 환불받도록 권고했다.
다만 이번 추가 리콜 제품으로 인한 새로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FDA는 문제가 된 업체의 냉동 블루베리에 대해 수입 단계에서 검사 없이 억류할 수 있도록 수입 경보 조치도 취했다.
리콜 대상의 정확한 제품 사진과 유통기한은 FDA 공식 리콜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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