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후에는 1차 후보다 부작용이 심해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지극히 정상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19일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백신 이후 부작용 증상으로는 주사 맞은 팔이 아프거나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은 몸이 백신에 제대로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첫번째 백신에 반응했던 면역 시스템이 두번째 바이러스에 대항해 더 강렬하고 장기적인 보호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 중 2가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그리고 모더나가 3주에서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필요로 한다.
2차 접종 백신도 1차와 같은 백신이지만 2번째 접종에서 더 큰 반응을 보일 뿐이다.
존스홉킨스 공중보건학의 다이앤 그리핀 박사는 두번째 접종 후 부작용이 심한 것은 첫번째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후 부작용으로는 팔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다.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도 면역체계는 반응하고 있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파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몸의 세포에 바이러스의 가시모양 단백질을 복사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 복제품에 반응하기 이전에 세포가 바이러스 형태를 기억해 이후에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대항할 수 있게하는 것이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8,183명 중 4명이 104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다. 가장 흔한 부작용 증상은 피로와 두통이었다.
또한 55세 이하 젊은층이 백신의 부작용을 더 흔히 겪고있다. 파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알러지 반응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백신을 맞은 후 15분에서 30분 가량 대기해 몸에 부어오름, 간지러움, 호흡 곤란 등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