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사이 아동들에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14명의 아이들에게 백신 투여량보다 많은 과다 투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5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에게는 10 마이크로 그램의 용량이 주입되어야 하는데 20 마이크로 그램이 주입된 것이다.
데니스와 션 아이서로스 부부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 8살과 11살 아이가 백신을 맞고 귀가한 후 아이들이 심한 복통을 앓고, 11살의 큰 아이가 아무런 이유없이 두번이나 넘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 아이들에게 백신 주사를 접종한 셔터 헬스 소아과측은 권장 접종랼의 두배를 투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CDC 가이드 라인을 부모와 공유하는 등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어머니인 데니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을 왔다가 병원측의 실수로 이제는 아이들의 부작용, 백신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UCSF의과대학의 피터 친 홍 박사는 아이들은 곧 나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두통이나 복통 증상은 금새 사라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부모들은 믿지 않는다. 우려만 가득하다고 전하고 있다. 다른 과다 투여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아직 공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가뜩이나 백신 접종률이 오르지 않아 바이든 행정부가 고심중인 가운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실수가 공개되면서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백신접종에 대한 우려만 커지고 있다.
한편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량은 30 마이크로그램, 5~11세 사이의 아동들은 10 마이크로 그램의 백신을 주입하도록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여량 실수가 나왔지만 ‘괜찮아질 것’ 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