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이 사망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30만7601명을 추적 관찰해 비타민D 결핍과 사망률의 인과성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1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만87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낮은 상태에서 정상수치인 50nmol/L까지 상승할 때 사망 위험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 모든 사망원인에서 비타민D 농도가 25nmol/L일 때의 사망 위험이 50nmol/L일 때보다 25% 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비타민D 결핍과 사망률 사이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한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50nmol/L보다 더 나은 지침을 확인하고 낮은 비타민D 수준과 관련된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분석 대상이 백인 유럽 인구집단으로 제한됐고, 심각한 비타민D 결핍 상태의 참가자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