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생산 시 가장 많은 농약이 사용되는 이른바 ‘더티 다즌’에 블루베리가 새롭게 포함됐다.
비영리 환경단체가 발표한 2023 농약 관련 소비자 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딸기와 시금치가 더티 다즌에서 변함없이 상위 1,2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케일, 콜라드, 머스타드 세가지 채소가 올랐다.
과일 중에는 복숭아, 배, 귤, 사과, 포도가 상위권에 올랐고 벨, 핫 페퍼, 체리가 그 뒤를 이었다.
블루베리와 그린빈은 각각 11위, 12위에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더티 다즌에 등재됐다.
블루베리와 그린빈은 검사한 샘플의 90%에서 우려스러운 농약이 검출됐다.
연방 농무부 산하 조사진은 전국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채소 46종의 46,569개의 샘플을 취합해 251가지의 농약 및 해충제 농도를 검사한다.
올해는 12가지 과일 채소에서 210가지의 농약이 검출됐다.
케일, 톨라드, 머스타드 그린에서 총 103가지의 농약이 검출됐고 핫 페퍼에서는 101가지의 농약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농약 성분 중 일부는 오랜 기간 환경 보호 단체들이 사용을 금지해온 성분들이었다.
한편 더티 다즌과 반대로 농약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클린 15’는 아보카도, 스위트 콘, 파인애플, 양파, 파파야, 프로즌 스위트 피, 아스파라거스, 허니듀 멜론, 키위, 양배추, 버섯, 망고, 스위트 포테이토, 수박, 당근 순으로 선정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