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의 결장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암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50세 미만 연령대 중 2만여명이 결장암 판정을 받았고 이중 3,750명은 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1995년 55세 미만 연령대의 결장암 환자는 환자 10명 중 1명이었지만 2019년엔 5명 중 1명으로 크게 늘었다.
결장암은 모든 연령대의 암 사망 원인 중 3위다.
또한 2019년 말기 암 환자는 52%였던 반면 2000년대 중반에는 60%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나 파버 암 센터의 키미 엔지 박사는 20, 30대의 결장암 발병율은 낮은 편이지만 2030년에는 결장암 발병율이 90% 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모든 인종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장암 증상으로는 대변 활동의 변화, 혈변이나 혈뇨,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 피로감, 복부 팽창 등이 있다.
엔지 박사는 결장암 발병의 급작스러운 증가는 비타민 D 섭취 부족과 붉은 고기 과다 섭취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섭취한 여성일수록 결장암 발병율이 매우 높았다.
전문가들은 가공 식품을 최대한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결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