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는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22위에 올랐다.
4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뉴스위크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6년 연속 1위,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세계 22위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5000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매겼다.
전 세계 2400여 개 병원 중 우수 병원 250곳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등이 뒤따랐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 5천 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 비뇨기,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또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랭크됐다. 내분비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