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을 토막살인한 뒤 시신 머리를 들고 도주한 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하던 루이스 아로요 로페스(24)가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폭스뉴스가 5일 보도했다.
산타로사경찰국은 지난 2일 오후 3시40분께 한 주택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집 안에서 목이 잘린 여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로페스의 친척으로 알려진 이 여성의 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가해자가 여성의 머리를 들고 도주했다고 판단하고 범인의 행방을 쫓았다.
이에 경찰은 4일 샌프란시스코주 트랜스베이터미널에서 로페스를 체포했다.
로페스는 무기 소지 및 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복역했다가 최근 출소했다.
경찰 측은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 여성의 머리가 회수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