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학(CSU) 교직원 노조(California Faculty Association)가 대학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CSU 전체 23개 캠퍼스에서 2만 9천명 이상의 교수와 강사, 사서, 상담원 코치 등의 노조 76%가 새로운 계약에 찬성했다.
찰스 툼스 CFA 회장은 “성공적인 노조 활동과 시위, 그리고 지치지 않고 함께 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모은 교직원들, 특히 더 나은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학생들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CSU 경영진들과 끝까지 협상을 지지하고, 연대와 토론 등 용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은 오는 7월까지 모든 교직원들에게 10%의 금여 인상을 제공하고,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교직원들에게는 최대 21%의 임금 인상을 하게 된다. 이어 유급 가족 휴가를 기존의 6주에서 10주로 늘리고, 수유실 등 더 많은 복지 시설들을 제공해야 한다.
이 계약은 지난 1월 22일 합의한 내용으로 노조가 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76%의 찬성을 확인했다.
CSU는 성명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합의가 공식적인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에 열리는 CSU 이사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CSU 교직원 3만명 23개 캠퍼스 동시 파업 ;협상 극적 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