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려 시도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11일 오후 2시 45분 경 랜초 쿠카몽가에 있는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너하임의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019년부터 구금되어 있던 25세 크리스토퍼 로미 잭슨이 이날 수제 칼을 만들어 다른 수감자를 공격했고, 이후 교도관들이 출동했다.
교도관들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수감방의 문을 열었고, 잭슨은 이 과정에서 출동한 교도관을 찌르려고 시도했다. 출동한 다른 교도관들이 개입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잭슨의 시도는 실패해, 교도관들에 의해 제압됐다.
하지만 공격을 받은 45세의 교도관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이 이미 공격했던 28세의 다른 수감자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교정시설에서 이런 폭력적인 공격이 발생해 직원들이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36건의 셰리프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이미 51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