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도시는 애리조나가 아닌 캘리포니아의 니들스(Needles)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애리조나 주립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타이틀은 캘리포니아에 있었으며, 이곳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접경지역인 니들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역대 최고 기온은 기록한 니들스는 6월 30일에서 7월 30일 사이에 평균 기온이 103.2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리조나 주립대는 X(이전 Twitter)에 올린 글에서 “피닉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기록을 니들스에 내주게 되어 기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지난 달 평균 기온이 101.1도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뜨거운 도시로 꼽혔다.
니들스는 주민이 채 5,000명도 안 되는 작은 도시로 40번 프리웨이를 따라 콜로라도 강을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캘리포니아의 다른 두 도시인 블라이스(Blythe) 와 팜스프링스는 7월 평균 기온이 100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