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소폰 연주자 데이브 코즈(Dave Koz)와 그의 밴드가 인앤아웃 매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손님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코즈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밴드는 Earth, Wind & Fire의 ‘Gotta Get You Into My Life’를 연주하며 매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Summer Horns가 인앤아웃에 깜짝 등장! 감자튀김은 뜨겁고, 관악기는 더 뜨거웠고… 햄버거처럼 우리도 인앤아웃이었죠”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밴드의 투어 일정과 맞물려 테메큘라(Temecula) 지점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을 가득 채운 손님들은 모두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며 즐거운 순간을 기록했고, 일부 손님은 “저 사람이 누구냐”며 궁금해하기도 했다.
코즈와 밴드는 관객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며칠 전에는 항공편 지연으로 활주로에 멈춰 있던 비행기 안에서 즉석 연주를 펼치며 승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Dave Koz & Friends Summer Horns Tour’는 7월 17일 시작됐으며, 오는 22일 몬터레이의 골든 스테이트 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어에는 색소폰 연주자 마커스 앤더슨, 트롬본 연주자 제프 브래드쇼, 바리톤 색소폰 연주자 레오 P, 트럼펫 연주자 에반 테일러, 보컬 마르셀 앤더슨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