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 경찰국은 금전을 가로채기 위해 법 집행기관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수만 달러에 달하는 금전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신고가 있엇다며, 피해자들은 스캐머(사기범)들이 미국 마셜(U.S. Marshals) 또는 연방 주류·담배·총기국(ATF) 요원으로 가장해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수사 대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기범들은 현금을 인출하거나 송금하게 만들고, 심지어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도록 유도하며 피해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은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 경찰이나 어떤 법 집행기관도 전화를 걸어 돈이나 기프트카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전화를 끊고 경찰청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번호로 확인하라.
-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메일에 절대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
- 발신자 번호를 신뢰하지 마라. 사기범들은 공공기관의 번호를 ‘스푸핑’(위조)할 수 있다.
당국은 이와 같은 전화 사기를 겪었거나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은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