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의 마리나 파크에서 70대 남성이 부상을 입은 무장 강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
사건은 11월 30일 발생했다. 피해자는 해안가 공원에 머물고 있던 중 갑자기 두 명의 남성이 접근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용의자는 권총을 꺼내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머리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번째 용의자는 피해자의 차량 열쇠를 빼앗은 뒤, 두 사람은 연한 색상의 세단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다만 피해자의 차량은 훔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의 머리에 난 상처를 치료했다.
마리나 파크는 벤추라에 위치한 공공 해안 공원이자 놀이터다.
형사들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검토하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70대 피해자와 비슷한 시간대,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인근 주민이 폭행을 당한 사실도 확인했다.
두 피해자는 용의자들에 대해 유사한 인상착의를 진술했으며, 감시 영상에는 사건 전후 해당 지역을 오간 연한 색상의 세단 차량이 포착됐다.
경찰은 지난 23일(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벤추라에 거주하는 티모시 스쿨러-하트(23)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도, 범죄 공모, 흉기를 이용한 폭행, 노인 학대, 폭행, 총기 과실 방출 혐의로 벤추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두 번째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타주 출신 관심 인물”로만 확인됐다.
당국은 “형사들이 스쿨러-하트와 또 다른 남성 관심 인물을 범행 발생 지역과 연관 지을 수 있었다”며 “벤추라 경찰국 형사들이 관련 사법 당국과 공조해 이 인물을 찾아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벤추라 경찰국 파비안 구티에레즈 경사는 “이 사건은 동네에 있던 주민들을 상대로 한 충격적이고 이유 없는 공격이었다”며 “그 누구도 이런 폭력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 형사들이 책임자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수사하고 있으며,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목격한 분들은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제보: 805) 339-44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