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체이스필드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하고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주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지만 커쇼도 1회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2회 잭 그레인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단 1.5이닝 만에 마무리 됐다. 애리조나 해설진들도 ‘누가 명품투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나? 잭 그레인키가 커쇼로 부터 시즌 3호 홈런을 뽑아냈다’ 라고 해설할 정도. 결국 커쇼와 그레인키는 나란히 6이닝 7안타 4실점, 똑같은 기록으로 이날 승부를 마쳤다.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으니까 무승부라고 할수 있을까? 홈런 친 그레인키의 승리라고 하는게 나을 것 같다.
이후 불펜 대결(이 부문에 대해 다저스 팬들은 많은 기대를 접는다)에서 애리조나는 1실점, 다저스는 8회에만 4실점하면서 (플로로가 또 불을 질렀다) 애리조나의 8-5 승리로 막을 내렸다.
6연승 행진을 마무리 한 다저스는 25일 로스 스트리플링이 그리고 26일에도 신인 토니 곤솔린이 선발로 나선다. 대학 불펜 투수지만 내야수로 더 많이 활약한 곤솔린을 2016년에 영입한 다저스는 과연 투수로 얼마나 키워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