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개막 후 무득점인 손흥민(30)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신뢰를 보였다.
콘테 감독은 28일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EPL 4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26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매일 축구를 즐기고 있다. 단 한 골 때문에 그가 축구를 즐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고 한다. 걱정이 필요하다면 감독일 텐데, 나는 손흥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 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개막전(4-1 승)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뒤 마수걸이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EPL 3라운드에서도 한 차례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무득점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은 정말 잘하고 있다. 경기력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곧 득점할 것이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관한 질문이 나온 것에 대해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
손흥민의 개막 3경기 무득점이 경기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