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지난 3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Sofi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18-7로 승리하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램스는 9일 하필이면 조 1위를 차지한 시애틀 시혹스와 와일드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램스는 이번 시즌 시혹스와 두 차례 경기를 통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램스는 지난 11월 15일 경기에서는 23-16으로 승리했지만, 12월 27일 열렸던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는 9-20으로 패한 바 있다.
어차피 상위권은 힘들었던 램스는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만나는 것보다는 좋지만, 워싱턴을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지역 라이벌인 시애틀을 만났으니 램스로서는 나름 결승전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램스는 주전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신인 존 올포드가 선발로 나서 터치다웃 패스 하나 없이, 프로데뷔 첫 패스가 가로채기를 당하는 불운속에서도 팀 승리를 가까스로 가까스로 지켜냈다. 램스는 이날 수비수들의 가로채기 후 터치다운 한개와 3개의 필드골을 묶어 승리했다. 수비의 승리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지만 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도 다리 부상으로 경기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2020-2021시즌 NFL의 한인 선수 출전은 모두 무산됐다. 애틀랜타 혹스의 키커 구영회와 애리조나의 카일러 머레이 모두 팀성적에 바닥을 쳤다.
2020-2021 플레이오프는
AFC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최고 승률로 다음 라운드에 출혈없이 진출한 가운데
버팔로 빌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테네시 타이탄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와일드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NFC 에서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부전승의 기쁨을 누렸고,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시카고 베어스, 시애틀 시혹스와 LA 램스, 그리고 워성턴 풋볼팀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간의 와일드 카드 경기로 이어진다.
탬파베이는 2월 7일 제55회 수퍼볼이 열리는 주최지로써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개최지 영광과 함게 수퍼볼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개최지해인 2021년 수퍼볼 진출을 위해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탐 브래디를 영입한 것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래디의 공격을 앞세워 1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에는 성공했다.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시절부터 1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는 오는 9일과 10일 펼쳐진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