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3일 다저스 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8-1로 승리하고 기분좋은 2020 미니시즌 시작을 알렸다.
클레이튼 커쇼의 갑작스런 허리 부상에 따라 갑작스런 선발로 나선 더스틴 메이가 100마일의 구속을 앞세워 4.1이닝 동안 7안타를 맞는 수많은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대체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빛났다. 에르난데스는 홈런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에서 데뷔전을 가진 무키 베츠는 5타수 1안타로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 경기에 앞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간의 경기는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을 앞세워 워싱턴을 4-1로 꺾었다. 투수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워싱턴의 맥스 슈워져는 4실점으로 체면을 구겼고, 대박계약으로 양키스로 이적한 개릿 콜은 1실점으로 데뷔전 승리를 장식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