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2일 르브론 제임스와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레이커스와 르브론은 2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2022-2023 시즌까지 제임스와 함께 하는 길을 선택했다.
페이컷 없는 연봉으로 레이커스 팀 전체 연봉의 35%에 해당되는 맥시멈 대형 계약이다. 제임스는 이러써 39까지 레이커스에 잔류할 수 있게 됐으며 레이커스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레이커스는 현재 자유계약 선수인 앤서니 데이비스와 계약을 놓고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역시 맥시멈 계약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었지만, 레이커스는 이에 앞서 형님 제임스와의 계약을 먼저 한 것이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같은 소속사(클러치 스포츠 그룹)에 속해 있어 데이비스의 레이커스 이적에 제임스와 그의 같은 에이전트, 리치 폴이 큰 역할을 했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데이비스에게 ‘네가 존경한다는 제임스도 붙잡았다’라고 어필할 수 있게 됐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줬고, 데이비스와 역대급 계약을 예고하며 논의중이다. 이미 몬트레즐 해럴이라는 식스맨도 영입을 마쳤다. 모두 같은 에이전트 리치 폴의 고객들이다.
레이커스는 리치 폴의 고객 단 3명에게 레이커스 전체 연봉의 절반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이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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