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2연패를 당했던 LA 클리퍼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24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106-92로 승리하고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뒤 홈에서 귀중한 첫승을 챙기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1950년 창단 후 처음 진출한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첫번째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승리’이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여전히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 2차전에서 자유투 부진으로 역적의 오명을 썼던 폴 조지가 27득점 1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폴은 자유투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지난 2차전 자유투 부진을 만회했다. 100% 성공률을 기록하지 못한게 아쉽다.
피닉스 선스의 크리스 폴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수칙에 따른 자가격리 이후 3차전에 복귀해 15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 만큼, 3차전 경기를 치른 후 경기력을 회복한 크리스 폴이 4차전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피닉스 팬들로서는 큰 관심거리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은 26일(토)오후 6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지며 5차전은 원정, 6차전은 홈, 그리고 7차전은 다시 원정경기로 치러야 한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