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꺾고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PSG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승1패(승점 12)가 된 맨시티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PSG(승점 8)도 2위에 머물렀지만, 3위인 라이프치히(독일·승점 4)와 승점 차 4점으로 벌어지면서 16강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가 최종전을 이겨도 PSG를 제칠 수 없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PSG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5분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고,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18분 라힘 스털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받아 역전골로 연결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B조에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잉글랜드)이 FC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조별리그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후반 7분 티아고 알칸타라,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넣었다.
포르투는 조 2위(승점 5)를 지켰지만, 나란히 승점 4점인 AC밀란(이탈리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추격을 받게 됐다.
D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두 팀이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다투게 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3-0으로 완파하며, 지난 홈 경기 1-2 패배를 설욕했다. 인터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었다.
현재까지 16강에 오른 팀은 맨시티, PSG, 리버풀, 아약스(네덜란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11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