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한 베테랑 우완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34)가 새 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30일 예이츠와 2년 총 825만달러(약 9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예이츠는 내년 시즌 100만달러, 2023년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4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해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 예이츠는 57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애틀랜타에서 뛴다. 옵션 행사를 포기하면 125만달러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예이츠는 매년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의 1%를 애틀랜타 구단의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예이츠는 올해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2020년 8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예이츠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에도 6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아직 재활 중인데다 실전 공백도 길어 예이츠의 내년 시즌 연봉은 100만달러로 낮게 책정됐다.
애틀랜타는 예이츠의 2019년 모습에 기대를 건다. 예이츠는 2019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41세이브를 따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예이츠는 2017년 20홀드, 2018년 16홀드와 12세이브를 따내는 등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발돋움했다.
예이츠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291경기 등판, 12승 17패 39홀드 57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