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로봇심판 시스템을 트리플A로까지 확대 적용한다.
MLB 사무국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통상 로봇심판 시스템으로 불리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운영할 관리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에는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엘파소 치와와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솔트 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등 트리플A 서부 10개팀과 트리플A 동부에 있는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가 포함됐다.
MLB 사무국은 MLB에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를 통해 이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의 올스타게임에서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했고 2019년 시즌 후반기에도 이를 실험했다. 또 2019년 애리조나 윈터리그에서도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2020년에는 팬더믹으로 마이너리그 자체가 중단되면서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수 없었지만 지난 시즌 싱글A 사우스이스트 리그의 야구장 8곳에서 시스템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MLB는 플로리다주의 일부 스프링 캠프 야구장과 싱글A 사우스이스트 리그에서도 로봇 심판 시스템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