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간으로 오전 9시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조 추첨 행사아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그리고 가나와 한조로 묶였다. 쉽지 않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만만한 팀은 아니다. 게다가 호날두가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것이다.
우루과이는 악연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 두번 모두 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0-1로 패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2로 패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던 수아레즈는 여전히 우루과이 핵심 공격수다. 12년이나 지난 세월에 기대할 수도 있다.
가나와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강팀이다. 특히 가장 최근 친선전에서는 0-4로 완패한 바 있으며 역대 전적은 3승 3패. 하지만 2000년 이후만을 놓고 보면 1승 3패 절대 약세다.
나름 죽음의 조를 피했다고 하지만 H조 역시 쉽지 않다.
한편 진정한 죽음의 조로 불리는 조도 탄생했다. D조로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일본이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 조로 묶이게 됐다. 스페인도 예전 전력이 아닌 만큼 일본은 독일과의 승부보다는 스페인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 하지만 죽음의 조라며 벌써부터 일본 언론들은 앓는 소리를 하고 있다.
미국은 B조에 속해 잉글랜드와 이란 그리고 유럽대륙 승자와 한 조가 됐다.
월드컵은 어느조나 쉬운조가 없다. 역시 B조의 미국 상황도 어려워 보인다. 잉글랜드는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조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들은
- A조 – 네덜란드, 세네갈
- B조 – 잉글랜드, 유럽대륙
- C조 – 아르헨티나, 멕시코
- D조 – 프랑스, 덴마크
- E조 – 스페인, 독일
- F조 – 벨기에, 캐나다
- G조 – 브라질, 새르비아
- H조 – 포르투갈, 우루과이
아쉽지만 한국은 16강에 탈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든 예상은 본선에 돌입하면 다 깨지기도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