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5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스터스 출전 계획을 밝혔다.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오는 7일 시작된다.
대회 참가뿐 아니라 우승도 노린다. 우즈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복귀했다”며 “나는 경쟁을 좋아하고,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와 함께 치르는 1라운드는 7일 오전 7시 34분 시작된다.
우즈의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운전 중 큰 사고로 오른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해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한때 절단설까지 돌았지만 다행히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했던 우즈는 “아직 다리가 좋지 않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PGA 투어 복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마침내 다시 PGA 투어 무대에 서게 됐다.
우즈는 “72홀은 먼 길이고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내가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스터스 대회는 우즈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15승 중 5승은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첫 승도 1997년 마스터스였고, 마지막 메이저 우승도 2019년 마스터스에서 나왔다.
한편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복귀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니클라우스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즈의 복귀를 환영한다. 그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이나 기뻤다”며 “부상 당시 그의 상태를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라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현재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우즈의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운전 중 큰 사고로 오른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해 선수 생활의 큰 위기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한때 절단설까지 돌았지만 다행히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니클라우스는 “우즈는 열정과 성실함을 갖춘 선수다. 언제나 그랬다”며 “만약 우즈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즈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이어 “우즈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자신의 손등을 보듯 잘 알고 있다. 2019년에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자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의 몸이 버텨준다면 다시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8승을 거뒀다. 마스터스에서도 6차례 정상에 섰다.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거둔 우즈는 이 부문 역대 2위를 달리며 니클라우스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번 우승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