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이 2026년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16일 역사상 처음으로 북중미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 중 한곳으로 소파이 스타디움을 선정 발표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 2월 슈퍼볼을 성공리에 개최해 냈고, 방탄 소년단 BTS의 공연 등 이벤트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경기장 이기도 하다.
이날 발표와 함께 월드컵 경기를 치를 도시 16곳과 경기장도 확정 발표됐다.
미국이 11개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고, 캐나다가 두 곳의 도시, 멕시코가 3개의 도시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미국은 LA를 비롯해, 시애틀(루멘 필드), 샌프란시스코(리바이스 스타디움), 캔자스시티(애로헤드 스타디움), 댈러스(AT&T 스타디움), 휴스턴(NRG 스타디움), 애틀랜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마이애미(하드록 스타디움), 필라델피아(링컨 파이낸셜 필드), 뉴욕·뉴저지(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보스턴(질레트 스타디움), 멕시코에선 멕시코시티(에스타디오 아스테카)와 과달라하라(에스타디오 BBVA), 몬테레이(에스타디오 아크론), 캐나다에선 밴쿠버(BC 플레이스)와 토론토(BMO 필드)가 선정 발표됐다.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경기장과 개최 도시가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8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총 80경기를 치르며 3개국씩 16개조로 나뉘어 32강 토너먼트부터 시작된다.
경기장 이동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국가별로 최단거리 이동을 위해 피파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