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1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양용은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투어에 진출한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양용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친 파드리그 해링턴(14언더파 199타)에 1타 차로 밀렸다. 해링턴은 통산 세 번째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용은은 올해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고, 앞서 진출한 최경주(52)와 함께 뛰고 있다. 준우승 상금은 17만6000달러(한화 약 2억4300만원)이다.
Here comes Y.E. Yang 👀
He's T2 after back to back birdie putts. pic.twitter.com/MLpW3bWVVO
— PGA TOUR Champions (@ChampionsTour) September 11, 2022
양용은은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굉장히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몇 경기 남아있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순위도 끌어올려야 된다. 36위 안에 들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이번 주 들어서 퍼트도 굉장히 좋았고, 남은 경기가 좀 기대가 될 만큼 샷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 주 굉장히 좋은 주가 되어서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경주(52)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3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