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사상 첫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출격한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7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제압한 샌디에이고는 이번에는 올해 최강팀 LA 다저스와 상대한다.
김하성은 ‘가을야구’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특히,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무려 4타석 1타수 3볼넷 3득점 1도루의 성적으로 올렸다. 누상에 누가면 홈을 밟아 6-0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8타수 2안타)에 4볼넷 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이 무려 5할이다. 장기인 수비에서도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김하성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명실상부 최강 팀이다.
다저스는 올해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무려 111승 5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다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가 이끄는 타선도 탄탄하다.
다저스는 올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14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김하성도 다저스전에서 부진했다. 다저스전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6에 1홈런 2타점 8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239에 그쳤다. 클레이튼 커쇼와 훌리오 유리아스 등 다저스의 주축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유리아스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
하지만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압박감을 이겨낸 만큼 다시 한 번 기적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