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2차전
시애틀 2-4 휴스턴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2연승을 거두며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13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포스트시즌(PS)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열린 1차전에서 3-7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던 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 AL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5년 연속 ALCS 무대를 밟았다.
2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시애틀은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연승으로 꺾고 ALDS에 올랐지만,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은 16일 시애틀의 홈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로 장소를 옮겨 ALCS 3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영웅이 됐던 요르단 알바레스는 이날도 6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휴스턴은 2회말 카일 터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시애틀은 4회초 볼넷과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과 딜런 무어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올렸다.
끌려가던 휴스턴은 6회말 2사 1루에서 알바레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8회말 제레미 페냐의 볼넷과 알바레스의 고의4구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ALCS 2차전은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