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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네이마르, ‘동갑내기’ 맞대결

손흥민, 골 넣으면 한국축구 최다골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 결장한 네이마르, 출격 유력

2022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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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 손흥민과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사진 왼쪽)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동갑내기 ‘축구스타’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길목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고, 브라질은 G조 1위(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벤투호는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이자, 원정 첫 8강에 도전한다.

승부처는 양국 최고의 스타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벤투호의 최고 무기는 ‘캡틴’ 손흥민이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약 70m를 질주한 뒤 상대 수비 세 명 사이로 패스를 시도해 황희찬(울버햄튼)의 2-1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에서 지난 시즌 22골을 터트린 해결사다.

둘의 몸값도 비슷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60억원)고, 네이마르는 7500만 유로(약 1029억원)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대표팀에선 두 차례 만났다. 첫 대결은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네이마르가 프리킥 골과 함께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대표팀 막내급이었던 손흥민은 등번호 14번을 달고 구자철(제주) 대신 투입돼 30분 정도 뛰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올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평가전이었다. 9년 만에 성사된 둘의 맞대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며 브라질의 5-1 대승에 앞장섰다.

그때도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네이마르와 인사를 하고 있다.

반면 EPL 득점왕 타이틀을 달고 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안와 골절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이번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운 게 유일하다.

브라질전에서 득점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대회(1골), 2018년 러시아대회(2골)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네이마르는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전 출격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전 전날 열린 공식 훈련에도 네이마르는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브라질 치치 감독도 “훈련을 보고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부상 불운으로 침묵한 네이마르가 한국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 ‘축구 황제’ 펠레(77골)와 함께 브라질 역대 최다골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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