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0호 홈런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92다.
오타니는 2사 주자 없는 1회초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타일러 웰스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침묵을 깬 오타니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후 3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오타니의 타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8회초 5-5 동점인 상황인 2사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 잭 네토가 홈을 밟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도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23승22패가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