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배지환은 19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54로 끌어 올렸다. 또한 시즌 12타점, 21득점째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려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피츠버그는 이후 타선이 폭발해 무려 7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스리런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6회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경기 후반에도 활약은 계속 됐다.
8회 무사 1, 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내야안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7안타를 집중해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피츠버그(24승 20패)는 밀워키 브루어스(24승 20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