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원정 선수단에 합류했다.
토론토는 22일 구단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의 영상과 함께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친구”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상 속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 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토론토는 이날부터 탬파베이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재활에 매진해온 류현진은 오랜만에 원정 선수단과 동행에 나섰다.
토론토 팬 사이트인 블루버드 밴터는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오는 7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류현진은 계속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16일 현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다음달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펜 피칭을 소화하게 되는 류현진은 이후 라이브 피칭,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등판 등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2012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통산 175경기 75승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6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남긴 뒤 팔꿈치 문제로 시즌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