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미·일 통산 200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5일 만에 시즌 25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에서는 19홈런으로 2위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6개 차로 앞선 선두다.
MLB 개인 통산 152번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미·일 통산 200홈런도 채웠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홈런 48개를 때렸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98로 끌어올리고 타점은 59개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 타점 3위, 타율 7위다.
오타니는 MLB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유일하게 OPS(출루율+장타율) 1점을 넘어 1.011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맹타에도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4-7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