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입성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달 1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이날 오전 퇴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34개월 동안 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 체육요원 편입 자격을 얻었다.
김민재는 신체검사를 받은 뒤 뮌헨과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 의료진이 김민재 신체검사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김민재 현 소속팀인 나폴리에 70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와 개인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김민재가 받을 연봉은 17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창단 123주년을 맞은 독일 최고 명문 구단으로 리그 우승을 3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6회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적을 확정지으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이어 2번째로 뮌헨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된다. 정우영은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서는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김민재가 2023~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하면 정우영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독일무대를 누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