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골든보이’ 이강인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13일 오후(LA시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이강인이 명단에 오른 가운데 와일드카드 3명은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로 결정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국가는 없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 추첨은 오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년 9월 닻을 올린 황선홍호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담금질을 해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그로 인해 출전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4세 이하(1999년생)로 1살 상향 적용한다.
또한 최종 엔트리도 골키퍼 3명을 포함해 22명으로 직전 대회보다 2명 늘었다. 경기 중 선수 교체도 기존 3명에서 도쿄올림픽 때처럼 최대 5명(연장시 1명 추가)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