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 “PSG가 음바페를 팔 계획”이라며 “어떤 구단의 제안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PSG 구단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에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음바페가 이를 거부하면서 이적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이번 시즌까지 PSG에 잔류한 뒤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화가 난 PSG가 음바페 매각을 결정하면서 지난 22일 아시아투어에 나선 선수단 명단에 음바페가 제외됐다.
PSG는 이적료만 맞는다면 음바페를 어떤 구단에라도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오일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수집 중인 사우디 프로축구가 음바페에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 프로축구 알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2억 유로를 제안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음바페가 1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다만 PSG가 알힐랄 제안을 받더라도 음바페가 개인 협상에서 이를 거부하면 이적이 성사되기 어렵다.
실제로 음바페는 중동 리그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레퀴프는 “음바페가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