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결승 솔로 홈런과 함께 4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2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초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84로 끌어올렸고, 출루율은 0.380으로 높아졌다. 시즌 41타점 60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5개를 추가할 경우 대망의 20(홈런)-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과감한 스윙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선보였다.
3회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투런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은 계속 됐다.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7회 2루 땅볼로 물러난 후 9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이날 3득점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홈런을 몰아쳐 1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샌디에이고(54승 55패)는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