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16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1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 등장한 김하성은 애리조나 네 번째 투수 루이스 프리아스의 94.9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타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귀중한 적시타를 날려 16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추신수가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팀이 7-5로 추격을 허용한 9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바뀐 투수 스콧 맥고프의 3구째 몸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곧바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가 터지면서 귀중한 득점을 합작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90(373타수 108안타)으로 끌어올려 팀내 타율 1위를 달렸고, 시즌 42타점 64득점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4안타를 몰아쳐 10-5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샌디에이고(56승 60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57승 59패)는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샌디에이고 최지만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9로 더욱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