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이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7연승 달성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복부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지만은 20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7회 대타로 출전해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0을 유지했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최지만은 이적 후 첫 타점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 12번째 타점. 하지만 아직 샌디에이고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10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 1타점 7볼넷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호세 아조카르를 대신해 최지만을 대타로 내세웠다.
우완 저스틴 로렌스의 초구 바깥쪽 싱커를 골라낸 최지만은 2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 싱커를 걷어 올려 외야 중앙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가 점프해 타구를 잡아냈고, 그사이 3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2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최지만의 희생플라이가 결승 타점이 됐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75승 78패)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5경기다. 만약 컵스가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패하면 격차는 4.5경기로 줄어든다.
최지만의 팀 동료 김하성은 복부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오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