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최지만이 동반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5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김하성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4로 떨어졌다.
1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초구 93마일(약 149.7㎞)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이때 2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귀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4회 1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다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 무사 1, 2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진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지만과 대타 주릭슨 프로파가 땅볼에 그치며 홈을 밟지 못했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땅볼 3개와 뜬공 1개를 기록,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55로 더욱 낮아졌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13경기에서 2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갈 길 바쁜 샌디에이고(77승 80패)는 1-2 석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잔여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 시카고 컵스와의 격차는 5.5경기다.
앞으로 샌디에이고가 한 경기라도 패하거나 애리조나 또는 컵스가 1승만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